일본에서 취업하기! - 3. 구인 조건 꼼꼼히 확인하기
3. 구인 조건 꼼꼼히 확인하기
취업을 하기 위해서 구인 글을많이 접하게 될텐데요.
여기서 한번쯤 읽어보고 눈뜨고 코베이는일 없도록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에 한글자 적습니다.
첫번째. 교통비는 지급 해주는가? 혹은 금액상한이 적은가?
일본은 교통비가 매우 비싼나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교통비를 자비로 충당할경우 어마무시한 금액이 나가게 될거에요..
일본의 대부분 회사는 이러한 조건을 알기때문에, 또한 법인세 세금대책을 위해서도 교통비를 지급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지급,미지급의 여부가 아니라, 표시월급은 많아보이는데, 작은 글씨로 월급에 '교통비 포함' 이라고 적혀있는경우 입니다.
또한, 교통비를 조금만 주는곳도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번째. 월급에 잔업비가 포함인가?
위 교통비와 마찬가지로 표시월급이 많아보이는데, 잔업비 20시간포함, 혹은 40시간포함 이라고 적혀있는 경우입니다.
아마 고액월급이 적혀있는 구인글은 거의다 잔업비이 대부분일겁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잔업비 포함이라고 무조건 잔업을 해야하는건 아닙니다.
회사가 한가할 경우 잔업을 안해도 고정잔업비로서 잔업비를 준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꼼꼼히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잔업시간을 굉장히 많이적어서 일부러 기본급을 낮추는곳이 있습니다. 이 이유는 나중에 '상여금 관련' 에서 후술하겠습니다.
세번째, 퇴직금이 있는가?
일본은 퇴직금이 없거나, 적은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처럼 퇴직금을 분할로 월급에 포함 이라는 구인글을 본적이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노동기준법에 의거하여 퇴직금을 노동자 개별적용이 불가능하며, 지급체계또한 퇴직 후 일시불, 혹은 퇴직연금기금에 가입한 기업의 경우 확정거출금액에서 지출 등의 제도가 있기떄문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퇴직금이 있는가 없는가의 여부가 아니라, 얼만큼 주느냐를 제대로 확인하셔야합니다.
퇴직금 금액은 구인글에 올려져있는경우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직금이 있는 회사라도, 입사신청 후 면접 혹은 질문할 기회가 있을때 꼭 금액도 물어보셔야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1천만엔 이상 주는 곳도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200~300만엔도 안주는곳이 있기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정년퇴직 나이가 점점 뒤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60세 에서 65세로, 지금은 70세까지 늘린다는 법안이 의논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년퇴직자들은 저축해놓은돈이 없을경우 노후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그렇기때문에 퇴직금은 있는지, 있더라도 금액이 얼만큼 나오는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네번째, 자격증 수당이 있는가?
자격증수당또한 넘어가는경우가 많은데요.
구인글에 필수요건으로 일정자격증 취득자 등이 적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 수당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구인글이 대부분입니다.
이럴경우 월급이 다른 구인글보다 많아보이니까 암묵적으로 자격증 수당이 포함되있다고 착각을 할 수가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은 의외로 자격증 수당을 비싸게, 자격증 별로 전부다 쳐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예로 운행관리자 자격증의 경우 한달에 4만엔 이상, 부기2급 자격증의 경우 3만엔 이상, 그외에도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 수당을 쳐주는 회사는 적게는 5천엔부터 많게는 수십만엔 까지 주는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표시월급이 많은 구인글만 보지마시고, 본인이 가지고있는 자격증에 대한 수당까지 제대로 주는 구인글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섯번쨰, 사회보험이 있는가?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만에 하나라도 사회보험 가입안된 사업장은 무조건 거르시면 됩니다.
나중에 무슨일 생겨도 전부 사전 근로계약으로 인해서 아무 보상도 못받을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근로계약형식이 정사원인가?
아르바이트,파트타이머,파견,계약사원 등등 여러가지 근로계약이 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직원이 일반적인 정년까지 일하는 직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
계약사원이라고 해도 일정 조건만 채우면 '무기간전환룰' 이라는 노동계약법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회사와 근로자간에 계약사원 등의 '유기간' 노동계약을 5년이상 반복갱신을 한 상태에서, 1회이상 유기간 노동계약이 이루어지고, 현시점에서 노동자가 회사에게 '무기간'노동계약으로 전환을 신청할수 있고, 계약기간 사이에 '무기간'노동계약 전환으로 신청이 있을경우 회사는 '무기간'노동계약으로 전환를 해야한다. 는 법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정사원입사가 어렵더라도, 도중에 정사원으로 바뀌는 법이 있으니, 여러가지 계약조건이 있는 글이라도 다방면으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일곱번째, 상여금이 있는가?
일본은 정사원의 경우 거의 대부분 상여금, 흔히 말하는 보너스가 존재합니다.
단, 상여금 계산 방법이 기본금*개월수 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표적으로 여름,겨울 각 200% 라는 구인글이 많습니다.
이 뜻은 여름에 2달치, 겨울에 2달치 라는 뜻입니다. 만,
이 2달치의 기준금액은 '기본급'만 입니다.
여러가지 직급수당,자격증수당,교통비,식비,잔업비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기본급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위에서 잔업비를 설명할때도 잠깐 언급했었습니다만, 구인글에 월급이 많아서 다 좋은 회사가 아닙니다.
고정잔업비40시간 포함 등의 경우 기본급이 엄청 작을 수 있습니다.
이런회사의 경우 기본급을 일부러 표시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고정잔업비 얼마 포함 이런식으로 큰 금액만 표시한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떄문에 원래 주는 월급에서 고정잔업비를 뺀 후 원래 기본급이 얼마인지 역으로 계산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덞번째, 잔업비는 따로 계산해 주는가?(흔히 말하는 블랙기업 피해가기)
지금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지만, 간혹 구인글에서 보일때가 있습니다.
잔업비를 30분단위로 계산해주는곳, 퇴근시간은 18시 인데, 잔업비는 20시 이후부터 계산해주는곳 등등 정말 말도안되는곳에 함정을 파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사 후 잔업비가 안나와서 왜 안주냐고 따져도, 구인글에 적혀있어요 라는 식으로 안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블랙기업이죠.
잔업비는 꼭 별도계산 이라고 적혀있는걸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악질적인 인사부의 행위, 각 관리직들의 악질적인 행위들과 회피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